꽃샘추위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유통업체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잇따라 개최하고, 겨우내 방안에서 움츠렸던 ‘레저족’들을 매장으로 유혹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할인점들이 아웃도어 기획행사를 통해 최대 50%까지 가격을 할인해주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이마트 등산대전’을 열고 산행 및 나들이용 의류를 최고 50%까지 싸게 판매한다. 또 고어텍스 등 기능성 소재는 20% 저렴하게 내놓는다. 산행 중 황사에 대비해 마스크, 버프, 썬글라스, 모자 등을 특별가에 팔고 캠핑에 필요한 랜턴, 침낭, 코펠, 장갑 등 용품류는 가격을 10% 인하한다.
홈플러스는 28일까지 ‘봄철 등산용품 기획가전’을 열고 등산 의류를 20~50% 할인해준다. 타슬란 재킷, 에어로쿨 티셔츠, 쿨맥스 스판바지, 등산배낭, 방수등산화 등으로 구성된 ‘웨스트우드 등산복 5종세트’는 46% 할인된 14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롯데마트도 오는 25일까지 ‘봄맞이 트레킹 대전’을 통해 등산재킷(2만9,900원), 바지(1만9,000원), 모자(9,800원)를 균일가에 판매한다.
아웃도어 브랜드들은 가격 할인보다 경품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코오롱스포츠는 본격적인 산행시즌이 시작되는 오는 30일부터 4월15일까지 20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쿨맥스 반팔티셔츠 혹은 카고백을 선물로 증정한다.
LG패션의 ‘라푸마’는 오는 3월말까지 전국 60여개 매장에서 고어텍스 재킷 구매고객에게 추가 제품을 증정하는 ‘고어텍스 재킷 페어’를 연다. 30만원 이상의 고어텍스 재킷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소형 배낭 1개를, 40만원 이상의 고어텍스 재킷 구매시에는 배낭과 모자 1개씩을, 6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여행용 캐리어와 배낭으로 동시에 활용 가능한 ‘트롤리 백’을 공짜로 준다.
케이투코리아가 수입하는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오는 4월1일까지 전국 50여개 매장에서 ‘이월상품 기획전’을 연다. 재킷은 7만9,000원부터 29만9,000원, 티셔츠는 1만9,000원~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조끼는 4만9,000원 균일가로 할인 판매한다. 봄 신상품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기능성 등산모를 무료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