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수익구조 개선 방안으로 ‘위험률 차익’을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보험연구원은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보험사 최고경영자(CEO) 초청 조찬회를 열고 보험회사 수익구조 진단 및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김석영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보험사는 사업비 차익 중심보다는 보험의 본업인 위험 관리를 통한 위험률 차익 중심의 수익구조로 전환해야 한다”며 “위험률 산출에 대한 규제 개선과 위험률 차익 확보를 위한 안전할증 30% 한도가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위험률차익으로 전환하면 기존 비차익 중심의 수익구조로 형성된 보험산업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바뀔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험사의 수익구조는 2011년 회계연도를 기준 사업비 차익이 54.5%였으며, 위험률 차익(26.2%)과 이자차익(19.3%)이 그 뒤를 이었다.
보험사의 ‘적정 이윤’에 대한 CEO의 문제제기도 있었다.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은 이날 “제조업체는 10% 이상 이익이 나는 반면 보험사들은 매출 대비 3% 내외의 이익이 난다”면서 “과연 이 정도가 많은 이익이라고 할 수 있을 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보험사 이익이 과대 평가됐다고 말하는 사회 분위기를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