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혜영 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월 치른 모친상의 조의금을 사회사업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는 최근 가족회의에서 ‘평생 어려운 이웃을 먼저 배려해온 어머니의 유지를 받들자’는 의견을 냈으며 가족들도 동의해 조의금 기부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 원내대표의 모친인 고(故) 지명희 여사는 ‘아름다운 농부’ 원경선씨와 지난 1955년 유기농법 농장 풀무원을 설립해 각지의 고아ㆍ부랑자 등과 함께 협업 공동체 생활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원 원내대표는 조의금을 장학금과 환경사업, 국제 기아대책과 북한학생국제화 교육 등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