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2ㆍ4분기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2,184억달러로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는 18일(현지시간) 올 2ㆍ4분기 경상수지 적자가 2,184억달러에 달했고, 1ㆍ4분기 적자도 당초 발표된 2,087억달러에서 2,132억달러로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분기별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지난해 4ㆍ4분기 2,231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올 1ㆍ4분기에는 다소 줄어들었으나 2ㆍ4분기에 다시 확대됐다. 2ㆍ4분기 적자는 국내총생산(GDP)의 6.6%에 달했고, 월가 예상치인 2,140억달러를 조금 웃돌았다.
상무부는 “이전지출과 해외 투자자들에게 지불하는 투자수익이 유입분을 웃도는 등 소득수지 적자폭이 커지면서 2ㆍ4분기 경상수지 적자폭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