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신임 위원으로 김정기 법무법인 다담 대표 변호사와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내정했다. 최 후보자가 임명될 경우 중앙선관위의 유일한 여성 위원이 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브리핑을 통해 “김 후보자는 제주지검장,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 등 검찰의 주요보직을 역임한 후 2009년부터 법무법인 다담 대표 변호사로 재직 중인 법조인으로 법질서 확립에 대한 신념이 강하고 주변 신망도 두터워 발탁했다”고 밝혔다.
최 후보자에 대해선 “검사, 변호사, 교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인정받았으며 중앙노동위원회, 국가인권위원회 등 각종 정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한 바 있어 중앙선관위 위원으로 적임”이라고 설명했다.
최 후보자의 경우 손봉숙·김영신 전 위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여성위원이며 대통령 임명 위원으로는 최초의 여성위원이다.
중앙선관위 위원은 대통령 임명 3명과 국회 선출 3명, 대법원장 지명 3명 등 총 9명으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