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의 차기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성낙인(64·사진)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선출됐다.

서울대는 19일 오후 교내 호암교수회관에서 가진 이사회에서 제26대 총장 최종 후보자로 성낙인 교수를 선출했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대 출신의 성 총장 후보자는 파리제2대학에서 헌법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9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중이며 서울대 법대학장 등을 역임했다.

성 후보자는 교육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의 임명 절차를 거친 뒤 다음 달 20일부터 4년간의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총장 선거는 서울대가 법인화된 이후 처음 치러진 간선제 선거다. 그간 서울대는 교직원이 참여하는 직선제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했으나 법인화 이후 총장추천위원회가 선정한 후보자 중 이사회가 최종후보자를 선출하는 간선제 방식으로 변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