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규 KT 회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계열사 통폐합과 관련, "경쟁력 없는 계열사의 사업은 조정할 것"이라며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인사에 대해서는 "전문성을 최우선 기준"이라고 밝혔다.
Q.취임한 지 5개월이 지났다. 소회는?
A. KT가 1등 통신기업인데도 일부 잘못된 결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KT의 1등 DNA를 녹여서 글로벌 1등을 만들겠다는 각오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짧은 시간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는 좀 이른감이 있지만 그래도 많이 변했다.
Q.실적 반등 시점은 언제로 예상하나?
A.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과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조직 컨설팅 진행중이다. 하반기에는 더 좋은 실적을 내놓겠다.
Q. 계열사 통폐합은 어떻게 진행되나.
A. KT와 계열사 간에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5대 신성장 사업을 중심으로 재편할 계획이다.경쟁력이 없는 부분은 조정작업을 할 예정이다.
Q.삼성 출신 인사를 주요 보직에 기용한다는 지적이 있다.
A. 인사 원칙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전문성이다. 현재 KT 부문장 9명이 모두 KT 출신이다. 향후 어떤 인물을 영입하더라도 전문성을 잣대로 삼을 것이다.
Q. 추가 인력 구조조정 계획이 있나?
A. 앞으로 이런 가슴 아픈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