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은 쿠웨이트 국영석유화학회사인 PIC(Petrochemical Industries Company)가 발주한 12억2천700만달러 규모의 방향족 제품 생산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공사는 쿠웨이트시티 남쪽 40km에 있는 슈아이바 산업공단에 석유화학 기초원료 생산을 위한 방향족 제품 생산 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으로 공사 기간은 총 36개월이다. 공사가 끝나면 이 공장에서는 연간 파라자일렌 77만톤, 벤젠 34만톤, 나프타 80만톤 등 총 190만톤 규모의 석유화학 기초 원료를 생산되게 된다. SK건설은 이 공사를 이탈리아의 테크니몽(Tecnimont)사와 컨소시엄 형태로 따냈고, SK건설의 지분은 전체 계약액의 45%인 5억5천215만달러다. 두 회사는 앞으로 설계.구매.시공을 일괄 수행하게 된다. SK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쿠웨이트 정부와 지속적인 원유도입과 병행한 수주활동을 펼쳐 지난해에도 12억2천100만달러 규모의 원유집하시설 공사를 수주하는 등쿠웨이트 플랜트 건설 시장에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