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은 17일(현지시간) 신임 은행장에 골드만삭스 부회장 출신인 로버트 스티븐 카플란(58)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카플란은 지난 3월 임기가 끝난 리처드 피셔의 뒤를 이어 9월 8일부터 댈러스 연준 은행장을 맡는다.
카플란은 2006년까지 골드만삭스 그룹의 부회장으로 투자은행 업무를 맡았으며, 지금은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댈러스 연준 이사회의 레누 카토르 의장은 “경제와 금융 시스템, 통화정책과 관련해 식견 있는 사람을 찾으려고 많은 후보를 검토한 끝에 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골드만삭스 출신 연준은행장은 윌리엄 더들리(뉴욕)를 포함해 2명으로 늘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와 잉글랜드은행 마크 카니 총재도 골드만삭스 출신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