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실적 개선 기대감에 상승 행진

CJ E&M이 광고 수익 증가로 실적이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에 연일 상승세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CJ E&M은 장 중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1.45%(350원) 오른 2만4,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CJ E&M은 7거래일간 6.75% 치솟았다.

CJ E&M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핵심 TV프로그램 증가와 광고단가 인상 효과 등으로 실적 향상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적자를 기록 중인 온라인 게임 부분이 신규 게임 출시와 해외 수출 등에 따라 앞으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점도 주가나 실적에 긍정적이란 평가다.

김시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의 광고수익은 오는 3ㆍ4분기에도 지난 해 같은 시기와 비교해 20.1% 늘어날 전망”이라며 “이는 ‘슈퍼스타K4’와 자체 드라마, 예능 등 핵심 프로그램이 지난 해 4편에서 올 상반기만 7편으로 늘었고 연간으로도 20여편까지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다소 부진한 게임과 영화 부분도 하반기 들어 점진적으로 살아날 수 있다”며 “‘마계촌 온라인’과 ‘마구: 감독이되자’ 등 신규 게임과 영화 ‘광해’‘R2B’ 등 기대 작품들이 예정돼 있어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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