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 수해 차량 특별점검

국내 자동차업체들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차량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특별점검서비스를 실시한다. 현대ㆍ기아차는 현대모비스와 함께 오는 10월말까지 수해지역에 긴급지원단을 투입하고 전국 직영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 2,300여 곳에서 특별점검서비스를 진행한다. 피해차량의 엔진과 변속기, 점화장치, 전자장치 등에 대해선 무상점검을 실시하며 서비스 기간 동안 직영 서비스센터와 서비스협력사에서 차량수리를 받을 경우 수리비의 50%까지 할인해준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차량이 침수됐을 경우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시동을 걸면 차량 컴퓨터 및 각종 전자정치에 심각한 손상을 준다”며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인근 정비업소에 문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GM대우도 지난 7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만들었던 수해지역 특별서비스팀을 다시 가동했다. 특별서비스팀은 집중호우로 침수된 차량 고객들에게 무상점검과 함께 에어클리너 엘리먼트 연료필터, 퓨즈 등 소모성 부품을 무료로 교환해주고 수리비 총액의 30%를 할인해준다. 쌍용차는 전국 300여개소의 정비 네트워크를 활용해 지역별로 전담팀을 꾸려 이달 말까지 피해차량에 대한 무상점검과 수리비 30%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문의사항은 고객센터(현대차 080-600-6000, 기아차 080-200-2000, 현대모비스 1588-7278), GM대우 080-3000-5000, 쌍용차 080-500-5582)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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