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탈북 그후 어떤 코리언’(연출 : 유종훈)이 지난 9일(현지 시간) 캐나다 반프에서 열린 반프 시상식에서 시사/탐사 부문 다큐멘터리상을 수상했다.
KBS는 지금까지 반프상 결선 진출작은 많았으나 수상작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프상은 6월 8일부터 6월 12일까지 열리는 미디어 페스티벌로 TV의 모든 장르를 망라해 시상식과 세미나, 워크??등 종합행사로 치러지고 있으며, 유럽국가들이 강세를 이루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일본 NHK가 HD상을 후원하는 등 공을 들이고 있다.
‘탈북 그 후 어떤 코리언’은 한국이 아닌 제 3국 행을 택한 탈북자들의 삶을 통해 분단 상황이 낳은 비극인 탈북 문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한 작품으로 해외의 탈북 난민에 대한 새로운 조명과 신원 노출을 꺼리는 탈북인들을 장기간 추적, 관찰한 제작진의 노력을 담아 2012. 4. 8 1TV를 통해 방송이 된 작품이다.
이로써 KBS프로그램은 2013년 상반기 뉴욕 페스티벌에서 ‘KBS 특별기획 김정일’(이재정, 유종훈 연출) 시사부문 은상, 다큐멘터리 ‘이카로스의 꿈’(김형운 연출) 스포츠부문 동상, 미니시리즈 ‘공주의 남자’(김정민 연출) 드라마 부문 동상 등 3편이 수상했다.
또 휴스턴 국제상에서 다큐멘터리 ‘이카로스의 꿈’이 영예의 대상 수상, 각 부문별로 심층 시사보도 부문에서 ‘KBS 특별기획 김정일’(연출 이재정, 유종훈), TV 시리즈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슈퍼 피쉬’(연출 송웅달, 이지은), 다큐멘터리 종교 부문에서 ‘다르마’(연출 윤찬규, 최근영) 등 3편이 각 부문별 대상 수상, KBS 드라마 <아들을 위하여>(연출 홍석구, 이진서) TV시리즈 청소년 가족 부문에서 부문별 금상, 미니시리즈 부문에서 ‘적도의 남자’(연출 김용수, 한상우)가 부문별 은상, KBS 사이언스 대기획 인간탐구 3부작 ‘기억’(연출 김윤환 박은희)이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총 8편의 KBS 작품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KBS는 “현재 진행 중인 몬테카를로상, 뉴욕 페스티벌 라디오 국제상, 상하이 TV 페스티벌에도 총 3개의 작품이 결선에 올라 있어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며 “전세계 무대에서 KBS 프로그램의 품질을 인정받은 동시에 글로벌 KBS의 위상을 재정립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