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골프(KPGA) SBS코리안투어를 뜨겁게 달구고 있는 ‘영건’들이 영남지역으로 무대를 옮겨 맞붙는다. 시즌 7번째 대회인 신설 연우헤븐랜드오픈(총상금 4억원)이 28일부터 나흘간 경북 성주군 헤븐랜드CC(파72ㆍ7,220야드)에서 펼쳐진다.
우승 후보는 상금랭킹 1~3위 김경태(21ㆍ신한은행)와 배상문(21ㆍ캘러웨이), 홍순상(26ㆍSK텔레콤), 그리고 5위 강경남(24ㆍ삼화저축은행) 등의 신세대 선수로 압축된다. 시즌 첫 2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다소 주춤했던 김경태가 3승에 도전하는 가운데 1승씩을 올린 배상문과 홍순상이 눈높이 맞추기에 나선다. 지난해 상금왕 강경남은 더위와 함께 컨디션이 살아나고 있어 반드시 첫 승을 신고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장타자 배상문은 대회장 인근 대구에 사는 데다 신설 코스의 전장이 길어 눈여겨 봐야 할 선수로 꼽힌다.
직전 대회인 에이스저축은행 몽베르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배성철(27ㆍ테일러메이드)을 비롯해 김형성(27ㆍ삼화저축은행), 최혁재(22.두산), 정지호(23ㆍ던롭스릭슨), 강성훈(20ㆍ신한은행) 등도 20대 파워에 힘을 보탠다.
장마의 영향이 변수로 전망되는 만큼 관록파들의 선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호아시아나오픈 챔피언 박남신(48ㆍ테일러메이드)과 상금랭킹 7위 최광수(47ㆍ동아제약), 13위 신용진(43ㆍ삼화저축은행) 등이 그들이다. SBS골프채널이 매일 오후 2시부터 생중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