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타선이 더블헤더 2차전에서 폭발력을 발휘하며 승리를 책임졌다.
다저스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미국프로야구 더블헤더 2차전에서 야시엘 푸이그의 솔로포 한 방을 포함, 안타 12개를 몰아친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6-0으로 이겼다.
이로써 다저스는 1981년 월드시리즈에서 양키스를 4승2패로 누른 이래 32년 만에 양키스타디움을 다시 찾아 양키스를 꺾었다.
1차전에서 4회까지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고도 득점에 실패하는 등 맥없는 공격을 펼친 다저스 야수들은 수비에서도 잇따라 실책을 저질러 류현진의 시즌 7승 및 4연승 도전에 찬물을 끼얹었다.
류현진은 이날 시즌 11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로 6이닝 이상 던져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고도 시즌 3패(6승)째를 당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은 심기일전하며 2차전에서 폭발했다.
마운드에서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와 불펜 크리스 위스로, 마무리 브랜든 리그까지 양키스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가운데 다저스 방망이는 12안타를 뽑았다.
상위 타선과 클린업 트리오가 모두 멀티 히트(한 경기에서 안타 2개 이상)를 때려내며 득점을 이끌었다.
7회에는 신예 푸이그가 선두 타자로 나서 함께 투입된 상대 두 번째 투수 애덤 워런의 초구 시속 134㎞짜리 높은 슬라이더를 밀어쳐 승리에 쐐기를 박는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