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전기요금 인상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0일 교보증권은 보고서에서 “전날 정부가 시장예상치인 1~2%를 넘어서는 평균 5.4%의 전기요금인상을 발표했다”라며 “이번 전기요금 인상은 소요비용을 개선시키고 피크시간대에 수요를 절감시키는 유인책을 마련해 중장기적으로 한국전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증권은 이번 전기요금 인상으로 한국전력의 내년 실적은 크게 개선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연구원은 “전기요금 인상과 유연탄 세금부과 효과를 모두 고려할 때 내년 한국전력의 매출액은 올해보다 7.5% 증가한 58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201.1% 늘어난 5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은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만8,0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