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해외서도 결제 가능"

SK텔레콤이 22일 을지로 사옥에 근거리무선통신(NFC) 기술과 QR코드를 적용한 'Q스토어 위드(with) 11번가'를 열었다. 마음에 드는 제품은 휴대전화 하나로 편리하게 구입할 수 있다. /이호재기자

SK텔레콤과 KT를 포함한 전세계 16개 이동통신사가 내년까지 공동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 서비스를 개시키로 했다. 22일 전세계 이동통신 사업자들의 대표기구인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16개 글로벌 이동통신사가 NFC 기술표준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16개 기업에는 우리나라의 SK텔레콤과 KT, 도이치텔레콤, 오랑주, 소프트뱅크, 텔레콤 이탈리아,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 각국 주요이통사가 포함됐다. 프랑코 버나브 GSMA 회장 겸 텔레콤 이탈리아 최고경영자(CEO)는 “NFC는 모바일 결제 뿐만 아니라 모바일 매표, 쿠폰발급, 자동차ㆍ도어락 제어 등 활용도가 다양하다”며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NFC 기술의 표준화가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NFC는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1에서도 최대 이슈였다. 삼성전자와 노키아, 모토로라 등이 올해부터 NFC 스마트폰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며, 애플의 아이폰5에도 NFC가 탑재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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