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세미테크가 6일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모노솔라를 합병한 네오세미테크가 6일 우회상장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린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2000년 설립돼 화합물 반도체 부문에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해왔고 최근에는 태양광 발전을 위한 태양전지 부품업에도 나서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713억원, 177억원에 달한다. 네오세미테크의 한 관계자는 "네오세미테크의 주식은 최근까지 장외시장에서 주당 2만1,000~2만5,000원 사이에 거래됐다"며 "주식 수(약 4,000만주)를 고려할 때 상장시 시가총액이 8,500억~1조1,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의 예상대로 될 경우 5일 현재 시가총액 9위인 네오위즈게임즈(8,081억원)를 제치고, 6위인 동서(1조266억원)의 자리까지 넘볼 수 있는 규모로 코스닥시장 상위권 순위다툼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오세미테크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조달된 자금으로 생산량 증대를 위한 공장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네오세미테크의 한 관계자는 "반도체 및 태양광 분야의 성장세에 따라 오는 2011년 매출액 1조4,000억원, 영업이익 5,5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