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차량 고객들은 3년에서 5년 사이에 가장 많이 차를 바꾸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차 전문 기업 SK엔카는 성인남녀 325명을 대상으로 ‘자동차 교체 주기와 이유’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3~5년 사이에 차량을 교체한다’는 답변이 28.3%로 1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5~7년’이 21.9%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1~3년(14.5%)’, ‘7~9년(11.4%)’, ‘9~11년(10.8%)’ 등의 순이었다.
SK엔카 관계자는 “많은 소비자들이 차량 구매 후 3년이 지나면 주요 부품이나 소모품 교체를 위한 비용이 상당해 차량 교체를 생각하는 것”이라며 “특히 수입차는 무상 보증 AS 기간이 대부분 3년이기 때문에 부품 가격과 수리비가 상대적으로 비싸 보증기간이 끝나는 시점에 차량을 파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자동차를 바꾸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성능이 더 좋은 차를 타기 위해’라는 답변이 31.7%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 ‘디자인이 더 마음에 드는 차량을 타기 위해서(20.6%)’, ‘차종을 바꾸기 위해(10.8%)’, ‘주행거리가 짧은 차량을 타기 위해(10.2%)’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