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조기퇴사'없이 직장생활 성공하려면

"실수 두려워 말고 배움에 최선을"
개성 표출도 필요하지만 회사방침이 우선… 훌륭한 상사 따라해보고 묻는 습관 가져야

직장생활 초기에 잘 적응하는 게 사회생활 성공의 지름길이다.

어렵게 채용한 신입 사원이 입사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퇴사하는 ‘신입사원 조기퇴사’가 기업들의 골치거리로 되고 있다. 실제 코리아리크루트가 올해 1월 기업 인사담당자 249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의 조기퇴사에 관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부분의 기업(90.8%)에서 조기퇴사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입사원의 조기퇴사 사유로는 ‘적성에 맞지 않아서(43.4%)’가 가장 많았다. 또 지난 6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근로자 100인 이상 321개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도 신입사원의 조기 퇴사 사유 중 절반 가까이(48.5%)가 ‘조직 및 직무적응 실패’ 라고 답했다. 조기퇴사의 충동과 유혹에 빠지기 쉬운 신입 사원들이 이를 극복하고 첫 직장생활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노하우를 알아본다. ◇입사 초기에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고, 배움의 자세를 지속하라= 매일 무리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적극적인 자세로 일상업무를 처리한다. 남이 하지 않으려고 하는 일이나 어려운 일들도 최선을 다해 해나간다. 다만 동료 및 직장 상사와 조화를 깨뜨리지 않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보여주어야 한다. 신입 때는 주어진 업무나 직무가 자신과는 맞지 않다고 느낄 수 있으며 종종 배움을 포기하기도 한다. 그러나 성공을 향한 분명한 목표와 커리어(career) 로드맵이 있다면 주어진 일에 정면으로 맞서 해결해야 한다. 또 다양한 경험이 곧 자신의 경력과 자산이 된다는 믿음을 가지고 쉼 없이 배움에 열중해야 한다. ◇회사의 방침과 조직활동이 먼저라는 생각을 숙지하고, 모르는 건 묻는 습관을 들여라=자신의 개성을 표출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신입사원은 회사의 방침을 따르는 것이 우선이다. 조직의 일원으로서 자신에게 주어진 업무를 완수하지도 못하면서 자기 의견을 내세우는 일은 신입사원이 저지르는 많은 실수들 중 하나다. 특히 모르는 것은 그 때 그 때 묻는 습관을 가져야 터무니 없는 실수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단, 묻기 전에 먼저 자기 생각을 정리한 후 묻는 습관을 들이라. 한 번 물어본 것은 차후에 다시 묻는 일이 없도록 메모 등을 통해 기록해 둔다. ◇혼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실수를 피하지 말아야 한다=업무를 빠르게 배우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상사에게 혼날 때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상사의 말을 끝까지 침착하게 듣고 사과와 함께 정중하게 지도를 요청하되, 노골적으로 불만을 표시하거나 말을 끊는 등의 행위는 금물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실수를 인정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실수를 감추는 데 급급하다. 직속 상사에게 즉각 보고한 후 사후 처리에 집중해야 한다. 이와함께 성공적인 직장생활의 필수 요건 중 하나가 ‘훌륭한 멘토’라고 할 수 있다. 입사 초기에 전문지식과 업무능력, 풍부한 실무경험 등을 갖춘 상사를 모방하는 것은 회사에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신입사원이 알아둬야 할 직장생활 성공 노하우 -입사초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려라 -배움의 자세를 계속 유지하라 -회사의 방침과 조직활동이 우선이다 -모르는 것은 묻는 습관을 들여라 -혼나는 것을 두려워 마라 -실수를 피하지 말아야 한다 -훌륭한 멘토를 모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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