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2011 문화예술 10대 트렌드 발표

내년 문화예술 분야에서 스마트 기술로 새로운 시장이 만들어지고 ‘베이비 붐’ 세대가 문화계의 주력으로 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4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2011년도 문화예술 10대 트렌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공연, 전시 등 예술을 통해 희망을 나누는 ‘착한 예술’이 대세를 이루고 박물관, 미술관 등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및 QR코드가 확산되며 프로 작가 수준의 전문 지식과 콘텐츠 생산능력을 갖춘 ‘크레슈머’(Creator+Consumer)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1955∼1963년 태어난 ‘베이비 붐’ 세대가 713만명이란 인구 규모와 높은 소득 수준, 소비력을 앞세워 문화계의 새 주역으로 떠오르고 빠르게 늘고 있는 주한 외국인들로 인해 진정한 다문화 시대가 시작될 것이라고 문화부는 내다봤다. 이와 함께 한ㆍ일 공동의 스타 프로젝트인 6인조 아이돌 그룹 ‘유키스’, 영화 ‘워리어스 웨이’같은 다국적 문화합작이 관련 시장을 주도하고 각국의 문화재 환수, 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력 등 문화자원 확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됐다. 또 전자책 보급 확대, 지역문화 활성화, 문화예술교육 및 문화예술 일자리 확대도 10대 트렌드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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