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날씨에도 불구하고 레깅스의 인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9일 속옷브랜드 비비안에 따르면
2009년 5월에서 7월까지 3개월간 판매된 레깅스의 판매량이 2008년 동기간과 비교해 백화점 매장 기준 두 배 이상인 112%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깅스가 사시사철 이용할 수 있는 시즌리스(Seasonlessㆍ계절을 타지 않는) 패션으로 자리 잡은 셈이다.
이처럼 여름에도 레깅스를 찾는 수요가 많아지면서, 레깅스 자체도 변화하고 있다.
덥고 답답한 레깅스에서 여름에도 신을 수 있도록 시원한 레깅스로 변모하고 있는 것.
비비안 스타킹사업부 김승미 MD는 “여름 레깅스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운 날씨에도 신을 수 있도록 길이가 짧은 것은 물론 검정색 위주의 어두운 색에서 벗어나 밝은 상품이 많이 나오는 추세”라며 “더 나아가 스타킹과 비슷하게 피부가 비칠 정도로 얇은 두께의 레깅스도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