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인천광역시,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등 4곳이 ‘2014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 공모에서 올해 사업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

콘텐츠산업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콘텐츠코리아 랩은 다양한 실험, 교류, 창작은 물론 콘텐츠 산업화까지 지원하는 체계적인 창작자 지원 시스템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기반형 콘텐츠코리아 랩은 애초 올해 2개소를 선정할 계획이었으나 비수도권 지역의 콘텐츠산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2개소가 추가됐다며 올해 총 4곳을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4월까지 사업계획 및 지원 예산을 확정하고 프로그램 운영비로 각각 국비 10억원 내외를 지원받는다.

이로써 오는 5월 말 개소 예정인 콘텐츠코리아 랩 제1센터(대학로)까지 포함하면 올 하반기에는 전국에서 5개소의 콘텐츠코리아 랩이 운영될 수 있다.

경기도는 성남시 분당구의 공공지원센터에 콘텐츠코리아 랩을 조성한다. 판교 테크노밸리에 집적된 창조산업과 성남시의 문화예술자원을 바탕으로 ‘개방형, 융합형, 실험형 놀이판’을 만들 계획이다.

인천은 신축 중인 제물포스마트타운(JST) 내에 조성한다. 음악, 미용산업, 음식 등 인천의 문화자원과 콘텐츠를 융합한 ‘오감만족! 감성콘텐츠 창작 랩’을 추진한다.

부산은 해운대구 센텀시티 내의 부산문화콘텐츠 콤플렉스에, 대구는 관내 벤처 집적지인 동구 동대구로의 건물을 매입해 콘텐츠코리아 랩을 각각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는 지자체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이 사업이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부의 디지털선도형 콘텐츠코리아 랩과 창조경제 타운 및 17개 시도에 설립될 창조경제혁신센터와도 협조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