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 경계로봇 개발 내년말부터 실전배치

휴전선 155마일을 병사들과 함께 효과적으로 지킬 지능형 경계 로봇이 개발됐다. 정부는 앞으로 1년 동안 이 로봇을 휴전선 최전방초소(GOP)에 시범 투입한 뒤 내년 말부터 실전 배치할 계획이다. 산업자원부는 28일 삼성테크윈ㆍ고려대 등 민관학이 뭉쳐 3년간 98억원을 투입, ‘지능형 감시ㆍ경계 로봇’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등이 개발한 경계 로봇을 압도하는 이 로봇은 주간 4㎞, 야간 2㎞ 거리에 있는 움직이는 물체를 자동 탐지할 수 있다. 특히 10m 이내 근거리에서는 군대에서 사용하는 암구호 등으로 피아를 식별할 수 있으며 탑재된 K3기관총이나 비살상 고무탄총을 이용해 침입자나 이상물체를 직접 제압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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