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저씨’가 한국 흥행에 힘입어 오는 9월 중국과 일본에서 연이어 개봉된다. 영화 투자사 유나이티드픽처스는 29일 “영화 ‘아저씨’는 다음 달 16일과 17일 각각 중국과 일본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9월 16일 중국 4,000여개 스크린에서 개봉되며 주연 배우 원빈은 개봉에 맞춰 중국을 방문한다. 중국 개봉은 영화 배급사인 차이나 필름그룹에서 먼저 제의 했고 수입영화 개봉이 까다로운 중국에서 수천개의 상영관을 확보했다. 중국개봉 다음날인 17일에는 일본에서 100개관 규모로 개봉한다. ‘아저씨’는 일본 3대 영화 배급사 중 하나인 도에이사에서 지난 1987년 성룡의 ‘칠복성’이후 24년 만에 처음으로 외화 수입을 결정한 작품이다. 영화 ‘아저씨’의 국내 개봉 당시 주연 배우 원빈이 수많은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원빈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영화는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었지만 622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