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아시아 지역의 각국 이동통신사와 ‘아시아 모바일 벨트’ 구축에 본격 나섰다.
KTF는 5일 아시아 9개국 8개 이동통신사와 함께 국제 로밍 서비스 활성화와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개발을 위한 ‘커넥서스 모바일 연합체’를 결성,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커넥서스 모바일 연합체는 아태지역의 유럽형 이동통신인 GSM/GPRS와 3세대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W-CDMA)을 기반으로 한 음성과 영상,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한 초고속이동통신(HSDPA) 네트워크 기반의 국제 로밍 서비스도 제공한다.
커넥서스 모바일 연합체는 현재 일부 국가에서만 제공되고 있는 HSDPA 영상 로밍 서비스, 발신자번호표시 서비스를 모든 연합체 소속 국가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고객을 대상으로 한 간편한 음성사서함 확인 서비스, 고객센터로 접속되는 서비스, 법인 모바일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넥서스 모바일 연합체는 KTF를 비롯해 NTT 도코모(일본), FET(대만), 허치슨 에사르(인도), 허치슨텔레콤 홍콩(홍콩/마카오), PT 인도셋(인도네시아), 스타허브(싱가포르) 등이 참여하고 있으며 가입자는 모두 1억3,000만명에 달한다. 조영주 KTF 사장은 “이번 커넥서스 모바일 연합체의 출범으로 W-CDMA와 HSDPA 기반 서비스가 아시아권에서 활성화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