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의 코카인을 한국을 거쳐 일본에 반입하려 한 일본인 마약 운반책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마약조직 범죄 수사부(부장검사 최운식)는 코카인을 국내에 밀반입 하려한 혐의(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S(25ㆍ여)씨 등 일본인 3명을 구속 기소했다고 1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S씨는 코카인 3.6㎏을 여행 가방에 숨겨 지난달 12일 브라질을 출발, 일본에서 환승,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에 입국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S씨 등 3명이 8월과 9월 2차례에 걸쳐 국내에 들여오려 했던 코카인의 양은 모두 8.8㎏으로 코카인밀반입으론 역대 최대 규모라고 검찰은 설명했다.
이는 1만5,000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며 시중가는 3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서울 모 처에서 다른 운반책을 통해 코카인을 나이지리아인 공급책 T씨에게 전달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나이지리아인 T씨가 한국이 마약 청정국 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한국을 경유하면 세관을 통과하는데 수월하다고 판단, 브라질산 코카인을 한국을 거쳐 일본에 반입 시키려 한 것으로 보고있다.
검찰은 T씨가 국내에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T 씨를 검거하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