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2중 인증 로그인으로 보안 강화

트위터가 보안 수준을 강화한다.

트위터는 22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로그인 시 2중 인증(two-factor authentication)을 해야 하는 시스템을 시행할 것”이라며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는 기존의 인증 외에 사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6자리 인증 코드를 추가로 입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주요 언론사와 기업의 트위터 계정이 잇따라 해킹된 것에 따른 조치로 보인다.

새로운 인증 방법은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하나의 옵션으로 모든 사용자들에게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짐 올리어리 트위터 보안담당관은 “우선 이메일 주소와 스마트폰 번호가 인증돼야 한다”며 “물론 이 새로운 보안 옵션을 적용해도 어려운 비밀 번호를 만들고 여타 보안 지침을 따르는 것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24일 미국 AP통신의 트위터 계정이 해킹된 데 이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계정도 해킹되는 등 트위터 보안 시스템의 신뢰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돼왔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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