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이 지난해 11월 출시한 ‘백세주 담’은 ‘우리 음식과 가장 어울리는 우리 술’이라는 컨셉트 아래 ‘담백하다(淡)’는 뜻뿐 아니라 ‘함께 어울리다(談)’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백세주 담은 패밀리 브랜드인 ‘백세주’를 바탕으로 우리 술 최초로 브랜드 익스텐션 전략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백세주 담은 생쌀 발효 등 백세주의 기본적인 컨셉트는 유지하면서 와인, 사케 등 새로운 외국 발효주의 등장 이후 더욱 다양해진 20~30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전통주에 대한 소비자의 폭을 넓힌다는 전략 아래 개발됐다. 백세주 담은 생(生) 오미자와 산수유 등을 사용해 과실의 풍미가 진하면서도 맥문동과 진피 등 차(茶)에 사용되는 약재가 들어있어 달지 않으면서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일체의 첨가물 없이 발효과정에서 생성되는 천연산미로 맛을 내 술과 함께 먹는 음식의 맛을 살려내는 효과가 있다. 또 백세주 담은 생쌀 발효법과 함께 건강, 산사자, 산약, 황기, 산수유 등 12가지 약재로 빚어 숙취가 적고 항암 및 위 보호효과가 탁월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국순당은 백세주 담을 더욱 알려나가기 위해 최근 영화배우 송강호를 모델로한 TV 광고를 내보내며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광고에서는 우연히 친구를 만나면 으레 건네는 ‘다음에 한잔 하자’는 말의 ‘다음’을 ‘담’과 절묘하게 연결시킴으로써 소비자들에게 백세주 담을 더욱 친근한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한편 국순당은 백세주 담과 함께 이에 어울리는 우리 음식도 개발해 우리 음식문화와 올바른 우리 술 문화를 함께 만들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