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재료 실적 호전" 제일모직 신고가


제일모직이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소재를 포함한 전자재료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고속성장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제일모직은 1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내내 강세를 보인 끝에 전날보다 4.58%(5,500원)나 급등한 12만5,500원으로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의 기록은 이달 7일의 12만3,000원이었다. 이날 제일모직의 강세는 반도체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황의 개선과 신규소재 출시 등으로 전자재료부문이 올해 큰 폭의 성장세를 이룰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태양전지 시장에 신규 진출하게 되면 전자소재의 전방산업 관련 모든 소재 관련 시장에 진출하게 돼 이 회사의 고속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박태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IT산업의 업황 호전과 시장 점유율 증가, 반도체 및 OLED용 신규 아이템 출시 등으로 제일모직의 올 전자재료부문 매출이 전년보다 42.1% 증가할 것”이라며 “2ㆍ4분기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5.5세대 신규라인이 가동하면 OLED 소재시장에도 진입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케미컬과 패션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이 회사의 실적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IT업황 개선으로 케미컬 부분의 이익률이 개선되고 패션 부분도 중국에서의 공격적 시장 개척으로 매출 증가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이 회사의 예상 영업이익이 4,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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