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트렌드] 금융권 '월드컵 이벤트' 꼭 챙기세요

보너스 금리… 경품 제공… 수수료 인하…


한국 태극전사들이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확정함에 따라 은행, 카드 등 금융사들이 다채로운 혜택과 부가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예금금리를 높여주는 것은 기본이고 수수료 인하, 경품제공, 포인트적립 등 혜택도 다양하다. 금융상품에 가입한 기존 고객들은 금융사들이 약속한 서비스를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다. 또 신규상품에 가입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은 16강 진출을 기념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상품을 체크해야 한다. 하나은행은 한국 대표팀의 원정 첫 16강 진출이 확정된 것을 기념해 최고 연3.8% 금리를 지급하는 'e-플러스 공동구매 정기예금'을 이달 30일까지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영업점을 방문하지 않고 인터넷과 콜센터 상담원을 통해 간단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판매금액이 ▦20억원 미만 시 연3.4% ▦20억원 이상 시 연3.5% ▦40억원 이상 시 연3.6% ▦60억원 이상 시 연3.7% 금리를 지급한다. 또 가입 기한 내 최대 모집한도인 100억원이 달성되면 연3.8% 금리가 지급되면서 정기예금 판매는 자동 종료된다. 신한은행은 이달 30일까지 '희망의 열정축제'이벤트를 펼친다. 이벤트 기간 동안 300달러 이상을 환전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골드리슈 50g, 미니 자블라니 축구공, 응원티셔츠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추첨결과는 7월중 신한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게시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이 16강에 진출함에 따라 외화은행이 지난달 판매한 '외화공동구매 정기예금'가입자들은 추가로 0.3%포인트의 금리를 받는다. 외환은행 'FIFA월드컵 후원 기념 정기예금' 가입자들도 우대금리 0.3%포인트를 추가로 받게 된다. 농협은 '이겨라 대한민국! 남아공2010'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한국 대표팀 최종전 전일까지 거치식 및 적립식 예금에 가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2010명에게 최고 0.7%포인트 추가금리를 제공한다. 한국 대표팀의 총 득점수를 맞춘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제주도 여행상품권, 백화점 상품권 등도 제공한다. 또 다음달 31일까지 최대 70%까지 환전수수료를 할인해주고 송금수수료는 최대 50%까지 깎아주기로 했다. 수협은 이달 30일까지 '슛골인 정기예금'을 특별 판매한다. 이 상품은 최저 1,000만원 이상 최대 20억원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총 1,000억원 한도로 판매된다. 가입대상은 개인과 개인사업자로 처음 거래하는 고객과 기존 우수고객에게 각각 0.2%포인트씩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카드사들도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KB카드는 '2010 남아공 예언자를 찾아라' 이벤트에 참여해 50만원 이상 결제하고 마지막 골을 넣은 한국선수를 맞힌 고객들에게 총 2,010만원을 나눠준다. 예상하지 않았던 선수가 골을 넣게 될 경우 정답자에게 배분되는 액수가 커지게 된다. 삼성카드는 '대한민국 16강 진출 기원 이벤트' 참가자에게 최고 100만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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