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가리는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 이후 미셸 버크만이 공식적으로 사퇴를 선언했다. 반면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도전을 지속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바크만 의원은 아이오와주 데스모인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는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대통령 후보 경선을 계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후 누구를 지지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크만은 첫 경선인 아이오와 코커스에서 5%의 저조한 득표율로 6위를 차지하자 사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바크만 의원은 오는 10일 2차로 열리는 뉴햄프셔 경선부터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전날 5위를 차지한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경선을 완주할 뜻을 시사했다. 그는 "텍사스로 돌아가 이번 경선 결과를 평가할 것이며 고향에서 이번 대선 레이스에 내가 나갈 길이 있는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경선에 계속 참여할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