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재건축 상승 '그들만의 잔치?'

은마102㎡형 9억등 최근 매도 호가 급등
실거래가와 2억 이상 차… 매수세 사라져
초급매 아니면 거래안돼 반짝장세 가능성


강남 재건축 상승 '그들만의 잔치?' 은마102㎡형 9억등 최근 매도 호가 급등실거래가와 2억 이상 차… 매수세 사라져초급매 아니면 거래안돼 반짝장세 가능성 서일범기자 squiz@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또다시 그들만의 잔치인가’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의 매도 호가가 급등했지만 막상 매수세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 반짝 장세에 그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지 공인 관계자들은 “새해 들어서도 거래가 이뤄지는 것은 일부 초급매물 뿐”이라며 “1억~2억원씩 호가를 올려봐야 (매수세가 사라지면) ‘그들만의 잔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18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102㎡형은 현재 매도호가가 9억원을 넘어섰다. 서울시가 재건축 용적률을 단지에 따라 법정 상한선까지 허용해주기로 한데다 설 전후로 강남3구가 투기지역에서 해제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수세는 미미하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이 아파트는 지난해 12월 7억500만~8억1,500만원 사이에서 거래됐다. 불과 한 달 새에 실 거래가와 매도 호가 격차가 2억원 가까이 벌어진 셈이다. 대치동 E공인 관계자는 “가끔 매수문의 전화가 걸려 왔다가도 호가가 껑충 뛴 걸 알고 바로 매수의지를 접고 있다”며 “살 사람은 없는데 집값만 널뛰고 있다”고 전했다. 제2롯데월드 호재 등으로 최근 매도 호가가 급등한 서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이 아파트 112㎡형의 경우 매도호가가 11억원에 육박하고 있지만 지난해 12월 기준 실거래가는 8억1,500만~9억5,000만원 선으로 한달 만에 거래가와 호가 차이가 3억원이나 벌어졌다.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 전용51㎡형은 매도 호가가 8억~9억원 사이에 형성돼 있지만 지난달 실 거래가는 6억1,500만~6억9,000만원 선으로 역시 2억원 가량 격차를 벌리고 있다. 잠실 W공인 관계자는 “잠실5단지의 경우 여러 호재가 겹치면서 일부 거래가 살아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매수심리는 아직 겨울인데 매도자들만 홀로 봄을 기대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잠실 P공인 관계자 역시 “상승기 매도호가는 동시에, 폭발적으로 오른다”며 “상승한 매도가가 실제 거래로 이어질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거래 여부와 상관 없이 각종 호재로 오른 강남재건축아파트 매도 호가가 더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대출 금리가 내리면서 이자 부담에 따른 급매물이 출현할 가능성이 낮아진 데다 ‘호가 낮추기’ 경쟁을 하던 일부 초급매물은 대부분 소화됐기 때문이다. 개포동 C공인 관계자는 “1억~2억원씩 급등한 매도 호가가 서서히 가라 앉을 가능성은 있어도 지난해 하반기처럼 급락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매도자들도 전보다는 한결 여유를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합수 국민은행 PB팀장은 이에 대해 “부동산 경기 활성화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최근 금리 추이 등을 봤을 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반등할 모든 조건은 충족된 셈”이라면서도 “실물 경기가 급속히 악화되고 있어 수요자들의 구매력이 살아나지 않는 한 이번 재건축 ‘상승랠리’ 역시 큰 힘을 얻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 관련기사 ◀◀◀ ▶ 30살 미혼 남성, 3∼4년후 결혼·내집마련 하려는데… ▶ 불황기 부동산 투자 "레버리지 비율을 최대…" ▶ [부동산 Q&A] 임야, 田으로 변경하면 가치 높아진다는데… ▶ 강남 재건축 상승 '그들만의 잔치?' ▶ 2억~3억 싼 '대물 아파트' 쏟아진다 ▶ 부자들 100억 안팎 빌딩 '눈독' ▶ '부동산 아웃렛' 경·공매시장서 내집마련 해볼까 ▶ 임차인 모집완료 '솔깃한 홍보문구' 조심 ▶▶▶ 인기기사 ◀◀◀ ▶ 대박 펀드 고르기 위한 '5가지 전략' ▶ 작년 개인투자자 손해 컸다 ▶ 삼성SDI등 '정책 수혜주' 러브콜 ▶ "삼성이 쌍용차 인수하면 좋겠다" ▶ 'PC방 버스' 운행한다 ▶ 북, 또 도발… '대남 전면대결 태세' 경고 성명 ▶ 3억대 집 가진 노인부부도 연금탄다 ▶ 휴대폰 닮은 화장품 잇달아 대박 ▶ '의원들 멱살잡이' 해외 와이셔츠 광고에 등장 ▶ "다우, 하루 400P 급락땐 2차 금융위기 시작된것" ▶▶▶ 연예기사 ◀◀◀ ▶ 톰 크루즈, 한국 팬들에 '소박한 모습' 화제 ▶ '득남' 박경림 "아기 엄마 됐어요" ▶ '솔로 컴백' 수빈 "6년전 거북이 탈퇴 이유는…" ▶ 샤크라 전 멤버 이은, 웨딩사진 공개 ▶ 쥬얼리의 유닛 그룹 '쥬얼리S' 본격 활동 ▶ '아이엠어모델' 출연 박서진, 세미누드 선정성 논란 ▶ '레이싱걸 출신' 김시향 당분간 방송활동 중단 ▶ 돌싱 이파니 "말도 안 통하는 표도르와 연애?" ▶ '듀스' 故 김성재 어머니 "내 아들 자살 아니다" ▶ "우리 쓰레기 맞아요" 배꼽 쥐는 '노라조' 댓글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