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1,200원 하회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9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3원90전 내린 1,198원60전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반영해 전날보다 6원50전 내린 1,196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보이며 반납했다. 악재와 호재가 엇갈리면서 환율은 좁은 박스권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는 미국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의 하락 등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약세를 나타냈고, 뉴욕증시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반면 유로화는 스페인이 국채 발행에 성공하면서 1.29달러대로 급등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최근 역외세력들도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고, 6거래일간 지속된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도 환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외 증시 조정에 따라 이날도 환율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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