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수, 건강상태 호전기미 없어"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서울대병원에 입원중인 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는 입원 사흘째인 9일에도 식사로 들어간 죽을 먹지 못하고 링거주사로 영양을 공급받는 등 심신상태가 안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측은 "황 교수가 현재까지 과로와 불면으로 인한 탈진, 우울증세를보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혈액, 소변검사 등 기초검사를 실시한 결과, 특별한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황 교수는 수면제를 먹고 잠을 자고 있으며, 위장장애에 따른 제산제를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측은 "당초 예상보다 회복 속도가 늦어지고 있으나 심리적 안정을 찾으면점차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퇴원날짜는 현재로서는 예측할 수 없으며, 다음주에나 판단할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2/09 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