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첨단 수영복' 내년부터 퇴출

국제수영연맹(FINA)이 세계신기록을 양산해 ‘기술 도핑’ 지적을 받아온 최첨단 수영복을 내년 1월부터 금지하기로 결론 내렸다. FINA의 코널 마쿨레스쿠 이사는 “최근 마련한 최첨단 수영복 퇴출안이 내년 1월부터 곧바로 적용된다”고 말했다고 AP통신이 1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수영복 재질은 직물로 한정된다. 모양도 남자는 허리에서 무릎 위로 제한되고 여자는 어깨선을 넘거나 무릎 아래로 내려가면 안 된다.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는 “내년 1월부터 모든 선수가 비슷한 수영복을 입고 경쟁하게 돼 수영복이 아니라 수영에 대해 얘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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