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미국 쪽에 수사의뢰를 해놓았기 때문에 기다리면서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조치를 발 빠르게 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언론사 정치부장들과의 만찬을 갖고 “(미국 순방에서) 열심히 했는데 일정 말미에 불미스러운 일이 생겨서 안타깝게 생각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측의 수사 결과에 맞춰 관련 책임자 문책과 시스템 개선 방안 등이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4박6일의 일정이었는데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제가 자는 시간까지 아껴가면서 3~4시간 밖에 못 잔 것 같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