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이달 4일까지 영국 셰필드에서 열린 제8회 세계소방관경기대회에서 한국선수단이 금메달 10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8개 등 32개의 메달을 획득하고 돌아왔다고 소방방재청이 8일 밝혔다. 60개국 1만여명의 선수가 참가, 78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인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10개 종목에 48명의 선수가 출전, 역대 대회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따냈다.
지난 2002년 제7회 대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메달 19개를 땄으며 테니스ㆍ볼링ㆍ마라톤ㆍ가라데 등 모든 출전종목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 세계소방관경기대회는 각국 소방관들의 우호증진과 소방기술ㆍ정보교류를 목적으로 90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처음 개최됐으며 우리나라는 첫회와 3회 대회를 제외하고 모두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