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장사의 대졸 신입사원 초임은 평균 2,789만원으로 조사됐다. 12일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국내 주요 기업을 포함한 상장사 403곳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년제 대학을 졸업한 신입사원의 첫 연봉은 고정급 기준으로 평균 2,789만원이었다. 이는 작년 동일한 조사에서 나온 수치인 2,713만원에 비해 2.8%(76만원) 늘어난 액수이다. 기업 규모별 평균 초임은 대기업 3,291만원, 중견기업 2,878만원, 중소기업 2,475만원 등이었다. 작년과 비교할 때 대기업은 112만원, 중견기업은 114만원, 중소기업은 38만원씩 올랐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평균 초임 차이는 816만원으로, 작년(742만원)보다 더 벌어졌다. 대기업은 초임 최고연봉(4,400만원)과 최저연봉(2,300만원) 차이가 2,100만원이었다. 중견기업은 최고(4,250만원)와 최저(1,900만원) 사이에 2,350만원의 차이가 났고 중소기업은 최고(3,800만원)와 최저(1,400만원)의 격차가 2,400만원이었다. 업종별로는 금융업의 대졸 초임이 3,46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제약(3,271만원), 건설(3,106만원), 물류운수(2,950만원), 유통ㆍ무역(2,829만원), 자동차(2,817만원), 석유화학(2,810만원), 기타제조(2,807만 원), 식음료(2,732만원), 기계ㆍ철강ㆍ중공업(2,650만원), 전기전자(2,633만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