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한러 기술자원협력세미나 개최

전국경제인연합회는 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러 기술자원협력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기조연설자로 나선 세르게이 벨리아코프 러시아 경제개발부 차관은 “러시아의 자원ㆍ인프라 개발에 한국 기업들이 적극 참여해 투자를 확대하고 기술협력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최경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보는 기조연설에서 “앞으로 러시아의 기초기술과 한국의 제품화 기술을 접목한 글로벌 상품 개발 확대 등 양국간 기술협력을 확대코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한국 측에서 김대유 STX 사장, 이승국 동양증권 사장, 러시아 측에서는 아르템 볼리네츠 EN+ 사장, 션 글로덱 러시아직접투자펀드 국장, 콘스탄틴 브누코프 주한러시아 대사를 비롯, 총 12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앞서 벨리아코프 차관과 만난 이승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우리 기업이 러시아 진출 시 겪는 비자 취득 관련 애로사항과 금융제도의 미비로 발생하는 거래의 어려움 등을 설명하고 양국의 원활한 사업협력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상근부회장은 또 오는 9월 G20 개최를 앞두고 있는 러시아에 최근 주요 선진국 간 환율전쟁이 심화되고 있는 현상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G20 의장국으로서 세계교역 발전에 위협을 초래하는 환율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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