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닉스, 공기청정기ㆍ제습기 매출 급증 전망

공기청정기 생산업체 위닉스가 고마진 상품의 해외 판매 호전으로 향후 성장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정규봉 신영증권 연구원은 15일 “부품업체로 출발한 위닉스는 최근 독자적 제품시장에 진출하며 사업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며 “특히 마진이 높은 공기청정기와 제습기의 해외매출이 급격하게 늘고 있어 매출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닉스는 지난 37년간 냉난방∙공조기 부품을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납품해오다 독자 제품 생산업체로 변모했다. 정 연구원은 “부품납품 매출은 회사의 손익에 안정적으로 기여했으나 마진폭이 적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자제품을 생산하면서 마진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닉스는 적극적인 해외진출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정 연구원은 “지난 2005년 미국 시어스(Sears) 백화점에 공기청정기를 납품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해 제습기의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60%에 이르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99.6% 오른 1만4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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