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동탄신도시와 광주시 곤지암 간의 고속도로 이동 시간이 30분 이상 단축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민간투자사업으로 본격 추진하기 위해 (주)제2외곽순환고속도로와 8일 실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총사업비 7,642억 원, 총연장 31.34km 구간 사업이며 경기도 화성시와 광주시를 잇게 된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동탄2신도시가 자리한 화성시와 광주시를 최단거리로 연결해 수도권 남동부지역의 교통수요를 확충하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동탄신도시와 광주시 곤지암을 기존 고속도로로 이동할 경우 65분 가량 소요되지만 이천-오산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33분 가량 걸리는 데 그쳐 32분 정도 단축될 전망이다. 이천-오산 고속도로는 또 오산에서 신갈을 거쳐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교통수요를 흡수해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신갈분기점까지의 지·정체도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천-오산고속도로 사업은 내년 7월께 착공해 2021년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이번 실시협약 체결을 계기로 송산-봉담, 포천-화도 구간 등 제2외곽순환 고속도로(총연장 255.7㎞) 건설사업도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