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문화재 상시 보존관리를 위해 국가지정문화재 등 전국 2,000여 곳의 문화재를 대상으로 약 8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해 ‘문화재 돌봄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2010년에 처음으로 대구광역시 등 5개 시ㆍ도에서 시범 시행하였고, 2011년에는 8개 시ㆍ도, 2012년도에는 11개 시ㆍ도로 점차 확대하였으며, 올해에는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전면 시행한다.
‘문화재 돌봄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인력 부족 등으로 관리가 소홀했던 지정ㆍ비지정 문화재에 대해 주기적인 순찰활동을 하면서, 잡초 제거ㆍ제설작업ㆍ배수로 정비ㆍ환경미화 등 일상적인 관리와 창호나 벽체ㆍ마루ㆍ기와 등의 경미한 탈락ㆍ훼손 시 신속히 복구하는 사전 예방적 문화재 상시 보존관리 사업이다.
정기적인 모리터링을 수행함으로써 문화재 훼손을 사전에 방지하고, 경미한 훼손은 적절한 수리를 통해 사후보수에 드는 막대한 정비 예산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올해에는 총 4백여 명의 인력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는데, 취약계층 인력을 활용함으로써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문화재 돌봄 사업을 직접 수행하는 단체에 ‘문화재 훼손 신고센터’를 설치 운영함으로써 문화재 훼손 시 즉각적인 대응체제를 갖추도록 하였다. 특히 태풍ㆍ폭우 등 자연적·인위적 재난이 발생할 때도 문화재 돌봄 사업 인력을 신속히 현장에 투입하여 조사하고, 조사결과를 토대로 복구할 수 있어 피해의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