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기간이 3일밖에 되지 않는 이번 추석에는 귀성ㆍ귀경길이 어느 때보다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우회도로를 이용해 정체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구간을 피하는 게 방법이다. 이때 제일 중요한 것은 임시로 개통되는 국도 구간과 각 고속도로의 병목지점 등을 미리 확인하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교통정보를 확인하는 것이다. 국토해양부에서는 추석을 맞아 한시적으로 홈페이지 추석교통정보(http://hangawi.mltm.go.kr) 메뉴를 운영한다. ◇지역별 우회도로=국토부는 교통정체가 예상되는 18개 구간(357.1km)에 우회도로(532.3km)를 지정했다. 먼저 서울권에는 구리(사농IC)-남양주(내곡IC) 6km 구간이 정체될 경우 퇴계원IC-별내IC-광전IC-내곡IC 8.5km 구간으로 가는 게 방법이다. 원주권에서는 7곳의 정체가 예상된다. 그 중 문막-원주(14.7km) 구간 대신 문막-동화-사제-광터-원주(17.5km)로 갈 수 있으며 강릉-원주-서울 구간에서는 새말-장평(40km)구간 대신 새말-소사-둔내-삽교-청태산-면온-장평(45km)을, 진부-장평(35.4km)구간 대신 진부-용평-횡계-(구)대관령(30.2km)을 이용할 수 있다. 대전권에서는 청원-대전(23km)구간 대신 청원현도-대청댐-대전 판암동(33km)을, 아산인주-아산송악(33km)구간 대신 인주사거리-인주-선장사거리-예산-유구(49km)를 이용하는 편이 낫다. 경상권에서는 남면-대구(38km)구간 대신 남면-성주-대구(44km)로, 왜관-대구(23km)구간 대신 왜관-다부고개-대구(34km)로, 동명-대구(10km)구간 대신 팔공산순환도로(20km)로, 선남-대구(27km)구간 대신 선남-용암-대구(33km)로 바꿀 수 있다. 또 사천-남해(7.1km)구간은 사천 송포삼거리-삼천포연육교(7.3km)로, 진동-현동IC(13.3km)구간은 진동-구국도-현동IC-내서IC(26.4km)로 갈 수 있다. ◇신설도로 및 임시개통=신설도로와 임시개통 도로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수도권 지역에는 서울-춘천과 용인-서울을 잇는 민자고속국도가 신설됐다. 춘천고속도로는 서울 강동구 하일동에서 강원춘천-동산-조양(61.4km)구간이, 용인고속도로는 경기 용인시 기흥읍과 서울 강남구 세곡동(22.9km)구간이 개통됐다. 서남권 지역에는 3곳에 26.52km 구간이 개설됐다. 정읍시의 태인읍과 옹동읍을 잇는 태인-원평 국도 및 완도-군외(9.12km)구간, 그리고 보성군의 미력면과 노동면을 잇는 보성-이양(13.65km)구간도 신설됐다. 임시개통 구간은 5개 지역에 13개 구간이 지정됐다. 수도권은 장암-자금(3km), 자금-회천(5km), 팔탄 북부(1.9km)가 임시 개통된다. 강원권은 문곡-무릉(6.54km), 무릉-사북(4.06km), 웅진리 (3.6km), 북면-원덕(9.7km), 원덕-근덕(10.3km)이 마련됐다. 충남북에는 신충-우성(3.5km), 전남북에는 부안-태인(1.1km)이 지정됐고, 경남북에는 감천-예천(5.5km), 합천-쌍림(2.84km)이 임시 개통된다. 이 밖에도 국토부는 원활한 교통소통과 교통량 분산을 위해 6인이상 탑승한 9인승이상 승용ㆍ승합차만 진입을 허용하는 버스전용차로제를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남단에서 신탄진IC(141km)구간에 실시하며, 경부선ㆍ영동선ㆍ서해안선ㆍ중부선 고속도로에 톨게이트 부스를 탄력적으로 이용해 고속도로 진입 교통량을 조절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