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 국방부 장관이 경기도 연천 최전방부대 총기난사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 신현돈 국방부 홍보관리관은 22일 “윤 장관이 이번 사태에 책임을 통감하고 이날 오전 청와대에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총기난사 참극에 대한 국민의 비난여론이 들끓자 군 신뢰회복 차원에서 국방 최고책임자로서 책임을 진다는 뜻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윤 장관은 군 문민화와 방위사업청 개설 등 국방개혁을 추진해왔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윤 장관의 사표 수리를 유보했다.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사고 수습이 중요한 만큼 차질 없이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며 “사표수리 여부는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