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중 2명 가량은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에 따르면 최근 전국의 직장인 548명과 취업준비생 507명을 대상으로 전공과 직업에 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직장인의 40.9%가 현재 전공과 관련이 없는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업무를 수행하는 데 전공지식이 필요한가를 묻는 질문에 38.6%가 `필수적'이라고 응답한 데 비해 47.2%는 `참고만 될 뿐'이라고 답했으며, `전공지식이 없어도 일할 수 있다'는 직장인도 14.2%나 됐다.
전공과 관계없는 일을 하는 직장인은 남성(39.9%)보다 여성(43.1%)이 많았다.
전공별 근무부서는 경상계열의 경우 기획.인사.총무 29.0%, 회계.재무 18.7%,영업 14.0%, 법정.행정계열은 기획.인사.총무 62.1%, 회계.재무 10.3%, 어문계열은기획.인사.총무 25.0%, 영업 및 영업관리 각 13.9%, 기술공학은 IT정보통신 27.1%,연구개발 17.4%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전공을 살려 취업할 계획'이라는응답자가 74.2%에 달해 이들의 희망과 실제 근무분야간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