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학년도 서울 지역 외국어고 입학전형부터 내신 실질반영률이 30% 이상으로 높아지고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줄어든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이 같은 내용의 2008학년도 서울 지역 외국어고 입학전형 변경내용을 확정해 발표했다. 새 입학전형에 따르면 4∼15% 수준이었던 내신 실질반영률이 2008학년도 입시부터 30% 이상으로 높아진다. 명덕외고는 4%에서 30%로, 대원외고는 6%에서 30%로, 대일외고는 7%에서 30%로, 이화외고는 14%에서 30%로 조정되며 한영외고와 서울외고는 각각 8%, 15%에서 모두 32%로 올라간다. 특별전형 선발인원은 대부분의 외고에서 감축돼 앞으로 특별전형 경쟁률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대원외고는 특별전형 선발 인원을 175명에서 125명으로 50명 줄였고 한영외고는 182명에서 105명으로 70명 이상 줄였다. 대일외고와 명덕외고도 각각 44명, 12명씩 선발인원을 줄였다. 한편 2008학년도 외고 입학전형부터는 구술ㆍ면접시험 출제위원에 수학ㆍ과학 교사를 배제함에 따라 해당 과목 문제가 출제되지 않는다. 또 중학교 교육과정 범위를 벗어난 고교 수준의 문제가 출제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라 중학교 교사를 출제본부에 참여시켜 이를 감독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