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이 정부의 공공발주 확대에 따른 수혜를 크게 누릴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홍서연 동부증권 연구원은 8일 “정부의 4개강 살리기 사업 예산 가운데 2조4,000억원이 금강에 배정돼 충주 지역의 공공발주가 늘 것으로 예상된다”며 “충청 지역 건설사 중 선두주자인 계룡건설의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쟁사에 비해 건전한 재무구조도 계룡건설의 강점으로 꼽힌다.
홍 연구원은 “계룡건설은 지난 2007년부터 민간주택 수주를 전략적으로 축소하고 공공수주 비중을 확대한 결과 경쟁사 대비 낮은 순차입금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 등 우량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이어 “보수적으로 분석해도 현재 주가 대비 상승여력은 30%가 넘어 투자 매력이 있다고 판단된다”며 계룡건설에 대해 ‘사자’ 의견에 목표주가로 3만3,000원을 신규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