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2,060포인트대로 떨어졌다.
5일 오전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0.75%(15.44포인트) 내린 2,064.98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포르투갈의 금융위기 우려 완화와 기업 실적 호조로 상승 마감했지만 국내 증시는 최근 상승폭이 컸던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677억원 어치 내다팔고 있고 기관도 2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972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통신업이 0.55% 상승한 것을 제외하고 모든 업종이 약세다. 철강·금속이 1.93% 하락하고 있고 전기가스업(-1.10%)과 전기전자(0.95%), 건설업(-1.29%), 은행(-1.20%)도 낙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POSCO(005490)가 2.38% 하락하고 있고 삼성생명(032830)과 KB금융(105560)도 1% 넘는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1.20포인트) 오른 550.81을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서울외환시장에서 전날 대비 1.45원 내린 1,032.0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