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통신업체들이 머지않아 직면하게 될 시장 포화상태에 대비해 새 수익원을 발굴,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16일 보도했다.
신문은 SKT가 지난 5월 서비스를 시작한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S-DMB)이 줄어들고 있는 음성 통화량의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3세대 네트워크에 올해 총자본 지출 가운데 약 38%인 6천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라고 소개했다.
KT는 유선시장의 치열한 경쟁에 따른 수익 감소를 막기 위해 내년 상용화될 휴대인터넷(WiBro)에 희망을 걸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FT는 그러나 한국 통신업체의 야심찬 계획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신규 사업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FT는 또 신규 사업이 틈새사업이 아닌 주 사업이 되기까지 많은 장애물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