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델파이 본사 대구로 이전

종합 자동차부품 메이커인 한국델파이㈜가 본사를 서울에서 대구로 이전한다. 30일 한국델파이는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달성공단 내 공장으로 본사를 옮긴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지기철 한국델파이 사장과 조해녕 대구시장은 오는 9월2일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이다. 한국델파이의 대구 이전으로 지역경제 생산액과 지방세 증가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보인다. 한국델파이는 연간 매출액 7,900억원으로 화성산업(6,300억원)을 앞질러 대구 지역 제조업 중 최대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편 한국델파이는 자동차 엔진과 브레이크, 공기조절기, 구동축(변속기와 바퀴를 연결하는 축) 등을 생산하는 종합 자동차부품 메이커로 종업원이 1,900명에 달하며 미국 델파이와 대우 5개 계열사가 절반의 지분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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